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11일 밤 대전에서 8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600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미취학아동으로, 서울 중랑구 447번과 접촉했다. 

대전 601번은 유성구 관평동에 사는 50대로, 앞서 확진된 대전 516번의 배우자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516번은 최근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뤄진 유성구 맥주 전문점의 방문자다. 

대전 602번은 서구에 사는 30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중구 거주 70대 부부(대전 592·599번)의 딸이다.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03번은 서구에 사는 20대로, 대전 595번의 직장동료다.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금산에서 고교생(금산 24번)이 확진됐는데, 할아버지(금산 25번)와 어머니(금산 26번), 동생(금산 27번), 이모(대전 594번)와 외삼촌(대전 595번)에 이어 외삼촌의 직장동료까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다. 

무증상 상태로 확진된 604번은 동구에 사는 50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대전 596번의 동료다. 

605번은 유성구에 사는 30대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대전 593번의 배우자다. 대전 593번은 지난 6일부터 두통 등 증상을 보였고, 605번은 7일 근육통 증세를 느꼈다. 

이날 유성구에 사는 30대(대전 606번)와 서구 거주 30대(대전 607번)도 확진됐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각각 지난 7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역 확진자는 모두 60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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