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주안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내년 충남도 본예산 110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내년 충남도 본예산 110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부터 사흘간 8조 7113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충남도 본예산을 심사해 109억 7618만 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를 통해 감액 조정된 396억8620만 원보다 287억1002만 원이 부활한 규모다.

예결특위는 예비심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그 결과 ▲수산종자연구센터 건립 (10억 원) ▲수목원 보완(3억 9600만 원) ▲충남보훈공원 보훈관 이미지 개선(5000만 원) ▲한국관광공사 시군 공동 해외마케팅(5000만 원) 사업이 편성시기 조절 또는 불요불급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컨퍼런스 개최 ▲농림축산식품 체험 전시지원 등의 사업은 과다계상을 이유로 일부 감액 조정됐다.

이밖에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억 5440만 원이 삭감됐다.

김석곤 예결특위 위원장(금산1·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불요불급하고 계획이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했다”면서 “예비심사에서 집행부의 설명 부족으로 삭감된 사업은 충분한 질의답변과 세밀한 검토를 거쳐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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