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94억원↑···1711억 원
“못다한 숙원사업 시원히 해결할 터”

서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확보한 1711억 원으로 그동안 풀지 못한 지역숙원사업을 시원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시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1711억 원으로 올해 1317억 원보다 약 394억 원 증가(30%)규모라고 밝혔다. 총 확보예산 중 281억 원은 신규사업, 1430억 원은 계속사업에 사용된다.

신규사업은 ▲잠홍저수지 수질개선사업(15억 원)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16억 3000만 원) ▲동부지역건강생활지원센터(5억 7400만 원) ▲호3리지구 연안정비사업(3억 2500만 원) 등이다.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15억 8000만 원) ▲방길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7억 8000만 원) ▲MTB연습장 건립사업(5억 7000만 원) ▲스포츠테마파크 내 축구장 건립(12억 원)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조성사업(12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11억 3000만 원)도 포함됐다.

계속사업은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32억 원) ▲서산~당진 간 국지도 70호선(158억 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400억 원) ▲대산항 관리부두 건설(160억 원) ▲서산A지구 간척지 재정비(144억 원) ▲산성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55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서산형 그린뉴딜 완성과 SOC인프라 구축(852억 원) ▲어촌뉴딜300, 도시재생, 체육시설 등 각종 생활SOC 사업(312억 원) ▲미세먼지와 맑은 물, 환경생태(256억 원) ▲역사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및 경관명소화(49억 원) ▲가뭄대비, 자연재해 재난예방(242억 원) 등 각 분야 맞춤형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맹 시장은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과 호시마주(虎視馬走) 자세로 땀 흘린 결과”라며 “역대 최대 예산 확보가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며, 서산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도 차질 없이 살펴보는 등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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