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2122억 원 생산유발 효과 및 200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황명선 논산시장이 9일 국방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됨에 따라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9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방국가산업단지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최대 허브로서 군전력지원체계 증강을 통한 국방개혁과 자주국방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국방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날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비용대비편익, 수익성 등 탄탄한 경제성과 재무성으로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통과됨에 따라 그 간의 사업추진경과 및 향후 사업의 추진방안 등에 대해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황 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는 군 전력체계를 국방도시 논산에 집약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투력체계를 증강하여 자주국방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논산이 가진 풍부한 국방 인프라와 국방핵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방산단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민선5기 취임이후부터 국방혁신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2012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만나 국방도시 논산을 중심으로 한 국방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한 바 있다.

이후 김종민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중앙정부에 국가산단 지정 건의,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에 반영하는 등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국가산단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충남 국방벤처센터 개소,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 및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체결, 국방관련기관 및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방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국방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도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방관련 기관 및 국방 첨단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29년 준공예정인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결과발표에 따르면 논산 국방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의 집적화 및 유기적 체계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으며, 212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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