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가 이란과 모로코의 직업훈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가 이란과 모로코의 직업훈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모로코-아프리카 직업훈련 삼각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3차년도 모로코 TOT교사 역량강화 과정'을,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이란 직무능력 및 역량표준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발주한 '모로코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지원사업(2010~2013년)' 및 '이란 자동차정비 직업훈련원 지원사업(2009~2011년)'의 수행기관으로써 양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2016년 이란 TVTO(Technical and Vocational Training Organization)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파견 및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모로코와 이란의 해당기관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당초 이번 연수는 해당 국가의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동영상 강의 및 실시간 세미나를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 중이다.

온라인 연수의 주요 과목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한국의 직업자격 제도와 직업훈련기관, ▲교수법 및 교재개발 방법론 등으로 한국의경제 및 산업발전 과정에서의 노동정책과 직업교육훈련 제도의 변화, 직업훈련교사 양성 및 직업교육훈련 운영사례를 통해 향후 해당 국가에 적합한 직업교육훈련 정책과 교육원 설계 운용 능력 등 직무역량을 배양하도록 구성돼 있다.

레자 버줄반드(Reza Bajoulvand) 이란 ITC(Instructor Training Center & Technical and Vocational Researches)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연수를 개최해준 코이카와 한국기술교육대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이란의 직업훈련 교원 및 관리자들이 한국의 국가자격제도 운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 9월 코이카의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 설립사업' PMC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센터 운영체계 수립, ▲향상훈련 프로그램 개발, ▲향상훈련(ToT) 모니터링, ▲향상훈련 실습환경 구축, ▲사업관리 및 모니터링 등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수요기반 직업기술교육(TVET) 시스템 강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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