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의회 소회의실서 송년기자회견
의안처리 372건, 도정질문 103건, 5분 발언 99건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의회가 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성과와 내년도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명선 의장, 전익현·조길연 부의장, 홍기후 의회운영위원장, 안장헌 기획경제위원장,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 김영권 농수산해양위원장, 이계양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조철기 교육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에서도 도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372

도의회는 올 한해 주요안건 372건을 처리했다. 구체적으로 조례안 232건(원안가결 188건, 수정가결 54건), 예산안 및 결산 21건(원안가결 15건, 수정가결 6건), 동의안 45건(원안가결 42건, 수정가결 3건), 건의안 16건(원안가결), 결의안 19건(원안가결 18건, 수정가결 1건), 규칙안 4건(원안가결), 기타 35건(원안가결)이다.

의원발의는 총 181건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였다.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영아 가정 공기청정기 보급 조례안, 건강도시 기본 조례안,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 충남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안,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안, 학생인권 조례안, 여성폭력방지 조례안, 장애인 평생교육 조례안 등이 있다.

103, 99, 627

42명 의원들은 올해 103건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99번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수소차 충전소 운영 도민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책과 학교급식 및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식자재 현황 등을 살피며 도민 권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 5분 발언에서 충남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및 성폭력 긴급피난처 확대를 촉구하고, 코로나19 시대 어린이 식생활 교육방향을 제시하는 등 도민 목소리를 대신키도 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6일부터 2주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재정 건정성 확보 및 행정의 낭비적 요인을 제거했고, 627건에 달하는 시정과 제안을 요구했다.

충남도의회 의장단이 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의회 의장단이 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16, 10, 38

의원들은 지역발전 및 지연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힘썼다. 우선 지역발전을 견인키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16건 채택했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 충남 신청사업 반영 촉구 건의안,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창·동홍성 나들목 설치, 공공의료 확대 촉구 건의안,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공공기관 이전계획 추진 촉구 건의안 등이 있다.

또 수도권 규제강화 촉구 결의안, 행정수도 이전 촉구 결의안,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귀속 결정 촉구, KBS충남방송국 내포 설립 촉구 결의안 등 10건을 채택해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의정토론회(14회), 연구모임(40회) 활동을 통해 도민, 전문가들과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도 서울학사를 비롯해 ·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수해복구 개선 사업 현장, 원안안면대교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직접 확인이 필요한 3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 의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경제 침체로 어려운 환경에서 도민 염원인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다”며 “내년에도 동주공제(同舟共濟) 마음으로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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