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누적 563명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대전 553번과 558~562번 확진자 등 6명은 지난달 26일 유성구 주점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주점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주점을 방문한 것이 확인되자, 방역 당국의 안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3일과 26일 주점을 방문한 손님과 이들의 가족, 동료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 유성구 주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된 동료 3명 가운데 2명이 지난달 1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동료 2명이 들른 모임에는 현재까지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서울에서 감염된 뒤 유성구 주점을 수차례 방문해 다른 손님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외에도 여러 차례 이 주점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서울 모임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주점을 찾아 주변 사람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며 "해당 주점을 방문한 손님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빨리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성남 754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서구 거주 554~555번, 해외입국자 556번, 거제 60번의 접촉자인 557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대전 563번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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