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획재정부 앞 촉구 집회…‘삭발식’ 거행, 의지 표명

예산군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범 군민 삽교역사 유치 추진위원회'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가칭 삽교역(충남도청역)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충남 예산군 주민들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위해 직접 나섰다. 

7일 오전 예산군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딘 '범 군민 삽교역사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재, 이하 추진위)'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가칭 삽교역(충남도청역) 신설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는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발맞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인구증가, 균형발전을 위해 삽교역사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11월 6일 국토교통부의 준 고속철도 고시에 따른 수요분석 재 산정이 필요하다”며 “서해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예산군만 역사가 미 신설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날 집회 및 구호제창 이후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면담하며 앞으로 1인 피켓시위, 드라이브 스루 시위 등 보다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회에서 예산군 개발위원회 신웅균 사무국장이 삭발식을 하는 모습.

예산군 개발위원회 신웅균 사무국장은 삭발식까지 거행하며 역사 신설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영재 추진위원장은 "철도용지만 내 주고 역사 신설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히 예산군만 차별을 당하는 일이 된다"며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삽교역 신설을 위해 보다 강력한 행동에 나서 모든 군민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삽교역사 신설은 모든 군민의 간절한 염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삽교역사 신설을 기필코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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