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동

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충남 서산시에서 코로나19 74번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51번 확진자 이후 보름만에 25명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6일 코로나19 서산 72번, 73번, 74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을 발표했다. 감염의 확산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한 조치다.

브리핑에 따르면 서산 72번 확진자 A씨는 석남동에 거주하는 20대로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직원이다. A씨는 4일 두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5일 자차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결과 오후 8시에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50분경 탐앤탐스 호수공원점 방문 시 서산 5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시는 탐앤탐스 호수공원점 대해서 다시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6일 현재 탐앤탐스 방문자 14명을 검사했다. 검사 대상자는 더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11월 28일 오후 6시부터 24시까지 탐앤탐스 호수공원점을 방문한 시민은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041-661-6522)를 통해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부지구대에서 A씨와 관련된 접촉자는 6일 현재 43명으로 서산경찰서 직원 39명과 가족 2명, 지인 2명이다. 이 중 40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이며, 나머지 3명은 6일 검사에 들어간다.

서산경찰서는 서부지구대 순찰요원 전원(32명)이 자가격리 조치됨에 따라 동부파출소에서 서부지구대 관할지역을 담당토록 조치했다. 또 인근 지역 파출소와 직원기동대 상근근무자 등 경찰인력을 모두 동원해 지역예방순찰, 112신고출동, 각종 민원처리 등 치안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서산 경찰서는 “확진자가 근무 할 당시 접촉한 분들을 파악 중에 있다”며, 12월 2일부터 12월 5일 사이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선별진료소 상담을 당부했다.

A씨는 증상발생(12월 4일) 이틀 전인 12월 2일 자차로 퇴근해 자택에 머무른 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예천동 카페 ‘케이’에 머물렀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서산시문화회관을 방문,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함께 관람한 44명과 문화회관 관계자 5명 등 49명에 대해 모두 통보한 상태로 6일 검사와 함께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이후 오후 9시 20분부터 10시까지 올댓요가 앤 필라테스 호수공원점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당시 접촉자는 분류 중에 있다. A씨는 4일 오전 11시 30분 풍전호수 음식점을 방문했다.

73번 확진자 B씨는 동문1동에 거주하는 50대로 서산 7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B씨는 증상발생(12월 5일) 이틀 전인 3일부터 4일까지 집에 머물렀으며, 5일 미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오후 8시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74번 확진자 C씨는 석남동에 거주하는 30대다. 1943 호수공원점 관련자로 지난달 30일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5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오후 3시 자차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6일 오전 2시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서산시는 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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