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지역 확산

태안군이 5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태안군이 5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태안 14번에 이어 4일과 5일 각각 15번, 16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6일 태안군 브리핑에 따르면 15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14번 확진자(직장동료)와 밀접 접촉했다. 15번 확진자 A씨는 3일 검체 채취 및 재검을 거쳐 4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 관련 동선의 방역·소독을 끝냈으며 아산생활치료센터로 후송했다.

A씨의 가족 3명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관련된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됐다.

4일 발열증세를 느낀 태안 16번 확진자 B씨는 태안읍 거주자로, 태안보건의료원 선별검사 후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B씨의 밀접접촉자 중 가족 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군은 B씨의 거주지 및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끝냈다.

B씨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교회와 아파트 주민들에 대해 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예방적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교회 관련 46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군은 태안 16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 및 검사결과 등을 군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6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고 한다”며 “태안도 3일 동안 3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 군수는 행정력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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