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추가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 동원
지난달 8일 발생한 충남 태안발 코로나19 13번 확진자(70대, 서울 강서구 한방병원 입원 중 확진)에 이어 약 한달 만인 3일 14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4번 확진자 A씨는 30대로 태안 안흥소재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4일 가세로 태안군수의 브리핑에 따르면 A씨는 대전 51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동생)로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가족모임을 가졌고, 2일 타 지역 출장 중 오후 늦게 대전 512번으로부터 확진소식을 들었다. A씨는 3일 태안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 기숙사 동거인 등 주변 밀접접촉자 13명의 동선을 확보하고 검사 및 격리조치, 기숙사를 폐쇄하는 등 다각적 선제조치를 취했다. A씨의 밀접접촉자 13명에 대한 검사 결과 12명은 음성, 1명은 재검사 중이다. A씨는 3일 오전 중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인근 서산시 코로나19 대량 확산세를 우려하며 “2일 맹정호 서산시장과 만나 코로나 대응을 위한 업무연계를 논의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두 지자체가 힘을 합쳐 총력대응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한편 태안군은 이번 14번 확진자로 인한 확산세를 막기 위해 경찰서, 보건소, 소방서 등 행정력을 동원해 24시간 감시망을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