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도 예산 4344억 확보
광역도로 건설·복컴 설립 예산 편성

행복청 전경.
행복청 전경.

정부세종신청사 건립과 세종아트센터 완공을 위한 내년도 국비 예산이 확보됐다.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 4344억 원이 확정됐다. 당초 4136억 원 대비 208억 원(5.0%) 증가한 규모다.

올해 착공한 정부세종신청사 건립 예산으로는 잔여사업비의 50%인 1337억 원이 반영되면서 오는 2022년 적기 준공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신규 사업으로는 국가재난대응시설 기본설계 착수비 3000만 원, 도담동과 어진동 치안 수요 대응을 위한 지구대 설립 예산 14억 원이 반영됐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로는 127억 원이 확정됐다. 국회법 개정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설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 도로망 사업 순항, 내년 아트센터 준공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광역도로 건설 사업으로는 오는 2021년 준공되는 행복도시-부강역 구간 87억 원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으로는 부강역-북대전IC 구간 사업 기본 설계비로 45억 원이 확보됐다. 행복청은 이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와 대전 간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사업으로는 ▲행복도시-공주(3구간, 40억 원) ▲행복도시-조치원(197억 원) ▲오송-청주(2구간, 106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90억 원) ▲조치원우회(15억 원) ▲회덕IC(12억 원) 등이 편성됐다.

세종과 대전,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가 공동수행 중인 광역도시계획 완료, 행복도시 건설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14억 원도 이번 예산안에 반영됐다.

5개 박물관이 들어서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는 내년 총 32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 착공한 어린이박물관과 설계공모를 시행 중인 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은 오는 2024년 개관한다. 확보된 예산은 공사와 설계,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설계공모 등에 사용된다.

6-3생활권(산울리)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 착수비로는 7억 원, 아트센터 준공을 위한 예산은 274억 원이 반영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각 복컴을 통틀어 613억 원,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에는 220억 원이 편성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성공적인 도시 건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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