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 당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당진시 21번 확진자인 A씨는 신성대 전기과 1학년 재학생으로 2일 오전 고열증세를 느껴 당진보건소에서 선별진료를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청양에서 확정판정을 받은 같은 학교 물리치료과(청양 29번) 재학생 B씨와 친구사이로 밝혀졌다. 이들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A씨는 특히 서산 5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1943주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폐렴을 앓고 있던 당진 22번 확진자는 신평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당진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2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한다.

신성대노동조합 박인기 지부장에 따르면 B씨는 충남 청양이 집이며, 청양에서 배드민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B씨는 배드민턴 동회회 회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청양군보건소에서 선별진료를 받았다.

신성대는 재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강의실 전체를 방역하는 한편 보건과학관, 공학관, 기숙사 3개동을 폐쇄했다.

신성대는 특히 물리치료과 강의를 함께 받던 교수와 4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검사 후 이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3일 당진시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신성대 해당학생 접촉자 분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확진자 기숙사, 관련 학과 학생 선제적 검사를 위해 신성대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5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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