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력 보건소장, 확산방지 총력


2일 57, 58번 2명 추가발생

충남 서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에 확진통보를 받은 서산 54, 55, 56번 확진자에 이어 같은 날 밤 11시45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57번 A씨와 58번 B씨는 20대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을 거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28, 29일 서산 소재 한 주점에서 51번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51번 확진자 이후 2일 58번까지 연관된 확진자가 연달아 터지자 집단발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 29일 5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을 드나들었던 100여 명의 주점 고객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긴급한 조치가 없을 경우 그야말로 대량 확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산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검사 등의 조치를 즉각 취했으며, 지난달 30일 이후 3일 현재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5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밀접 접촉한 10여 명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있다.

송기력 서산시 보건소장은 “초동대처 미흡으로 인한 집단발병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알지만 이는 오해”라며 “서산시는 물론 보건소 등 모든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이후 철저한 방역, 동선확보, 접촉자 파악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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