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고, 아산온샘중, 아산장지울초 등 이달 16~18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실시

아산탕정지구 3단계 4공구 공사현장 모습.
아산탕정지구 3단계 4공구 공사현장 모습.

충남 아산시 탕정지역에 초·중·고 3개 학교 신설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달 중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8일 사이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2020년 정기 3차 심사에 아산시의 가칭 탕정고, 아산온샘중, 아산장지울초가 대상에 올랐다.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3단계 용지에 계획중인 탕정고는 중투 심사 통과 시 총 사업비 365억 원을 들여 빠르면 2021년 후반, 늦어도 2022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일반 36학급, 특수 3학급 규모로 2023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도교육청은 내년 도교육청 본예산에 탕정고 설계비 13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특히 탕정고 신설은 2022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아산지역 고교평준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시급한 사안이다.

아산은 지난 9월 기준 10개 고등학교 중 온양고, 온양여고, 설화고, 배방고, 아산고의 평균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을 넘고 있다. 배방고는 32명에 달한다. 또 7개 고교의 1학년 학급당 학생수는 전국 평균(6.84명)보다 많아 과밀·거대학급 해소를 위해 당장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도교육청의 주장이다.

또 아산장지울초와 아산온샘중은 각각 탕정일반산업단지와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의 학교용지에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

55학급 규모의 장지울초는 574억 원을 투입해 2023년 9월 준공 목표이다. 419억 원이 투입되는 온샘중은 33학급 규모로, 2024년 3월 준공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중투 심사의 통과 비율이 35~40% 정도 되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중투 심사를 받는 탕정지역 3개 학교가 통과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 신설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준비해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