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긍정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충남지역 서비스업 피해액이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연구원이 통계청의 서비스업 생산지수 분석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간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서비스업 피해액이 1조1225억 원으로 추산됐다.
서비스업 분야는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 부동산업, 사업서비스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 11개 부문이며,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후 생산액 차이를 예측해 분석했다.
월별 피해액을 보면 ▲2월 682.4억 원 ▲3월 2124.9억 원 ▲4월 2200.9억 원 ▲5월 1621.4억 원 ▲6월 949.7억 원 ▲7월 987.5억 원 ▲8월 1583.7억 원 ▲9월 10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누적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던 3월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4월이 눈에 띄게 높았다.
연구진은 5~7월 피해액이 감소한 것은 지원정책이 일정부분 소상공인의 버팀목과 주민의 소비로 연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생 후 도내 소상공인과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충남 긴급생활안정자금과 긴급병영안전자금 지원, 전국적으로 시행된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코로나19 피해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구체적 피해액이 추정된 만큼 본 자료가 향후 도 서비스업 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