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줏집 다녀간 9명 잇따라 확진…n차 감염으로 2명 더 양성 

대전 유성구 관평동 소재 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5명(500~504번)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500~503번은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504번은 지난달 24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관평동 한 맥줏집에서 모임을 했는데, 이곳에서 대전 483번과 494번이 이용했던 테이블 옆에 앉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494번은 맥줏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앞서 확진된 대전 483번의 친구다. 

해당 맥줏집 단골인 관평동 50대 부부(대전 497·498번)도 이곳 단골손님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 부부를 접촉한 전북 익산 84번도 확진된 데 이어, 익산 84번의 직장 동료인 유성구 지족동 거주 40대 남성도 이날 양성 판정되면서 관평동 맥줏집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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