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30일 코로나19 51번 확진자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30일 코로나19 51번 확진자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30일 코로나19 51번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했다. 아울러 12월 1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확정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서산 코로나19 51번 확진자 A씨는 서울 소재 대학생으로 서울 성북구 40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난 주말 본가인 서산에 내려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8명으로 가족 2명과 친구 6명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

확진자는 증상발생(11월29일) 이틀 전인 27일 타 지역에 머물렀으며, 28일 오후 2시20분에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한양고속 버스를 타고 오후 4시 서산터미널에 도착했다.

맹 시장은 “동시간대에 좌석번호 29번부터 42번까지 탑승하신 승객들은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A씨가 터미널에서 자택까지 이용한 시내버스와 택시는 모두 확인한 후 즉각 조치했다.

A씨는 28일 서산 호수공원에서 활동을 했다. 이에 시는 28일 오후 9시 40분에서 10시30분 사이 서산호수공원을 방문하신 시민은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시는 A씨의 나머지 동선에 대한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다.

A씨는 29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5시 2분에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오전 9시50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추가로 파악되는 사항을 시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서산시는 12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세부지침으로 첫째, 다중이용시설과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한한다.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1단계 시 4㎡당 1명으로 인원제한과 함께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며, 방문판매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식당과 카페의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은 기존 15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사우나,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음식물 섭취를 전면 금지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 멀티방, 학원, 이․미용업 등에 대해서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제한이 적용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는 다른 일행과 띄워 앉기를 해야 한다.

둘째, 집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등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한다.

시는 100인 미만의 행사라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종교활동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등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12월1일 0시부터 12월 14일 24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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