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의회 특위, 적격의견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

고경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자료사진.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청문특위)가 고경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고 후보자가 무난하게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 시의회 청문특위는 고 후보자 인사청문간담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이나 가치관, 공직관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다양한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살펴본 결과 지방공기업의 역할 및 기능 수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적격 의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청문특위는 경과보고서에 “후보자는 마케팅공사에서 수행하는 실무적 전문성 부분과 다양한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려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면 경영자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복리 향상을 위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담았다.

다만 특위는 고경곤 후보자에게 “당면사업인 엑스포재창조사업과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 대전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마케팅공사는 정체된 조직체계로 인해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이므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청문특위는 지난 27일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열고 공기업 사장으로서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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