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서 시험장 운영 관리 만전 ‘주문’
전 국민에 방역 지침 협조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문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을 대비한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문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을 대비한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대학 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을 앞두고 참모진에게 시험장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에게 방역지침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돌발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서도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2월로 들어서는 이번 주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5일 전을 정점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조성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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