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 수소충전소 30일 운영개시…수소 시내버스 4대 투입

충남 아산시가 충청권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를 가동한다.

충남 아산시가 충청권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산 첫 수소충전소인 초사수소충전소가 준공돼 30일 운영을 개시한다. 이튿날인 12월 1일부터는 충청권 최초로 수소버스가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된다.

시는 ‘수소버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5억 원, 충남도비 14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초사수소충전소 준공하고, 수소버스 4대를 도입했다. 아산시는 여기에 더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6대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2기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향후 노후 관용차량 교체 시 수소차로 교체하고 시장가격 형성 시까지 수소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2022년까지 수소관용차 6대, 수소관용버스 1대, 민간수소차 300대 등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강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충남도 역시 2022년까지 공공·민간주도로 수소충전소 총 20개소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40개소, 2040년까지 150개소를 준공해 도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까지 아산 초사수소충전소가 포함된 2곳이 운영을 개시한다. 당진에서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실증사업용으로 설치된 충전소가 민간에 개방된다. 아산과 당진의 수소충전소가 모두 가동하면 도내 수소충전소는 총 4곳이 된다.  

이 밖에도 민간주도로 아산 현대자동차 충전소(아산지방도), SK LPG거룡충전소(당진국도), 보령 대천휴게소, 천안 입장휴게소(상행), 망향휴게소(하행), 당진 행담도휴게소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천안은 시청 앞 주차장에 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며, 보령시는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충전소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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