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독지가, 효동·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1천㎏ 후원…선행 매년 이어져

독지가가 기부한 쌀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된 쌀 모습

대전 동구는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00㎏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작년 이맘 때쯤 목격한 백미를 한가득 실은 트럭이 재등장했다. 

이는 익명의 독지가가 벌써 5년째 기부하는 사랑의 쌀로, 이날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각각 10kg 쌀 50포가 차곡차곡 쌓였다. 

특히, 동구 관내에 거주하는 이름 모를 기부천사는 본인이 정성스레 직접 농사 지은 쌀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받은 쌀은 관내 저소득층 중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 100세대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익명의 독지가는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원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힘든 올해지만 이럴수록 더욱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구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독지가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꼭 필요하신 분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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