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추가 확진, 시 보건소 업무 중단
경증환자 공주유스호스텔 전원 이송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청 전경.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시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6일 오후 입원환자 15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이날 중 경증 입원환자를 공주유스호스텔에 전원 이송해 격리 관리할 방침이다. 보건소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요양병원과 유스호스텔 환자 관리,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업무에 전념키로 했다.

또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요양병원 1병동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총 66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식・비공식 행사를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시 보건과 관계자는 “현재 요양병원 한 곳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엄중한 상황”이라며 “공주유스호스텔에는 시 소속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부족한 인력은 충남도와 협의해 추가로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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