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코치 및 국내 코치 2명 후보군 올라
정민철 단장, 26일 귀국 후 내정 발표할 듯..조성환 코치 영입

한화이글스 새 감독 후보로 국내외 3명의 지도자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민철 단장(오른쪽)이 최원호 감독대행(왼쪽)과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이글스 새 감독 후보로 국내외 3명의 지도자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민철 단장(오른쪽)이 최원호 감독대행(왼쪽)과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이글스 새 감독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외국인 1명과 내국인 2명으로 조만간 최종 내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가 최종 감독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나머지 2명은 누군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출장 중인 정민철 단장은 수베로 전 코치를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귀국하면 곧바로 후보 3명 중 한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베로 전 코치는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2001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로 변신했으며, 2008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팀을 맡기도 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베이스코치로 활동했고 2019년 WBSC 프리미어12 당시에는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력도 있다.

수베로 전 코치와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내국인 지도자 2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2명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72년생인 수베로 전 코치가 감독으로 내정될 경우 박찬혁 대표이사와 정민철 단장까지 포함해 '72년 쥐띠'들이 구단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한화는 조성환 두산베어스 수비코치와 최근 구두로 영입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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