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 102.3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 광고시장에서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다음 달(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2.3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과 달리 온라인·모바일의 일방적 강세가 아닌 지상파TV와 라디오 등 매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하반기로 미뤄졌던 마케팅 활동이 12월에 접어들며 집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11월 동향지수는 109.6으로 전망지수 101.2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동향지수가 전망지수에 미치지 못했으나, 5월부터 기업들이 마케팅 집행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그 양상이 계속 이어지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정시모집 관련 마케팅 이슈가 있는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 업종과 신규 사업 등 계절 성수기에 들어선 ‘정보처리장비’ 업종, ‘주류 및 담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비수기에 들어선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업종과 ‘운송장비’, ‘의류 및 신발’ 업종 등에서는 약세가 전망된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국내 470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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