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⓻]
대전신일여고, 지역사회 예술(미술)교육 활성화 구심점

사진=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화면 갈무리)
사진=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화면 갈무리)

예술드림거점학교 가운데 독보적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온라인 갤러리 구축과 첨단 장비를 보유한 스튜디오, 재능을 살린 지역 사회 봉사활동까지 예술드림거점학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얘기다.

올해 처음 미술 분야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선정된 대전신일여고는 지난달 ‘온라인 갤러리(www.shinnigallery.com)’를 오픈, 지역 미술 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의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갤러리는 대전신일여고 문화콘텐츠부 미디어예술과·만화예술과·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과 재능기부 활동 등을 비롯해 진로특강, 미술 교육 학회·세미나 자료 등이 모두 망라돼 있으며 미술교육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조·활용할 수 있다.

성기혁 대전신일여고 문화콘텐츠부장 교사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해 왔던 활동 등을 구슬을 꿰듯이 하나하나 엮어서 온라인 갤러리를 오픈했다”며 “전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제작, 관내 모든 초·중·고에서 미술 수업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신일여고 기획 펜드로잉 작품 '지하철 따라같이' 성심당 측의 요청으로 작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
사진=대전신일여고 기획 펜드로잉 작품 '지하철 따라같이' 성심당 측의 요청으로 작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

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는 대전 지하철 22개 역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건물과 맛집 등을 펜드로잉으로 그려낸 ‘지하철 따라같이’라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작품은 물론이거니와 어느 콘텐츠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글과 그림부터 성우까지 학생들이 모든 과정에 참여·제작했으며 수어 통역까지 지원하는 창작동화 영상은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어린 환자들을 위한 병원학교 미술수업 영상은 진정한 재능 기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캘리그라퍼, 화폐디자이너, 편집디자이너,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직접 전문가를 섭외, 취재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예술 관련 진로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찾아가는 진로 특강’ 코너와 ‘미술 교사 활용 자료’ 코너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학생예술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예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대전신일여고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사진=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의 다양한 콘텐츠(화면 갈무리)
사진=대전신일여고 온라인 갤러리의 다양한 콘텐츠(화면 갈무리)

대전신일여고가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교 안에 마련된 스튜디오실과 편집실, 오디오실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수 촬영까지 가능한 첨단 장비들이 웬만한 대학 못지않다. 때문에 스튜디오 사용을 원하는 공공·유관 기관들도 많다는 귀띔이다.

성기혁 교사는 “학습자료를 비롯해 선생님들의 교수학습법 등 더 본격적으로 온라인 갤러리를 운영, 예술(미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배우고 혜택을 받았으면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다. 예술을 통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가운데 올해 모두 8개교를 음악·미술·뮤지컬(연극)·융합예술 등 각 분야 예술거점드림학교로 지정, 학교마다 300만 원에서 1100만 원까지 모두 72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진=대전신일여고에 마련된 스튜디오. 특수 촬영도 가능한 첨단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사진=대전신일여고에 마련된 스튜디오. 특수 촬영도 가능한 첨단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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