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수 후라이드 예천점···서산여고, 서령고, 석림초

충남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5일 확진된 서산 46번은 40대 남성으로서 19일 서울에서 서산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46번 확진자 A씨는 서산의료원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26일 오전 7시 10분경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6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A씨의 동선, 접촉자와의 관계,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시에 따르면 A씨와 접촉한 사람은 배우자와 자녀 3명, 직장 관련자 4명으로 현재 진단 검사 중이다. 확진자는 29일 오전 아산에 있는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무증상자로 닭장수 후라이드 예천점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직장에는 23~24일 출근했고, 23일 방문자를 확인 중이며, 24일 방문자를 모두 파악해 조치 중이다.

시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닭장수 후라이드 예천점을 방문한 사람이 있다면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041-661-8250)를 통해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의 자녀가 재학 중인 서산여자고등학교, 서령고등학교, 석림초등학교에 대해 방역소독을 끝냈고 서산여고와 서령고는 수능일까지, 석림초는 내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자녀의 같은 반 학생들 전원에 대해 예방적 검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소모임, 수도권 왕래를 자제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수능 당일 격려를 위한 자원봉사, 학교 앞 응원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학생들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수능 하루 전인 12월 2일까지 관내 학원 및 교습소 346곳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수능시험장인 서령고, 서산여고, 중앙고와 예비소집장인 부춘중을 대상으로 방역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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