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과 준플레이오프에서 1-1 비겨..바이오 실축 결정적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숙적 경남FC의 벽을 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조민국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전은 25일 저녁 7시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준플레이프에서 에디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3위인 경남이 어드밴티지를 얻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전은 이날 경고누적으로 빠진 안드레를 대신해 박용지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바이오와 에디뉴는 공격을 책임졌고 김승섭과 박진섭이 공격을 도왔다. 채프만은 수비형 미들에 서서 수비를 강화했다. 4백은 서영재와 이지솔, 이웅희, 이종현이 자리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의 몫이었다.

전반은 경남의 우세속에 진행됐다. 대전은 패스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빌드업이 엉성했다. 이틈을 노려 경남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대전은 후반부터 힘을 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후반 15분에 나왔다. 박진섭의 땅볼 크로스를 에디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전의 기쁨도 잠시 후반 25분 경남 고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대전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박진섭의 슈팅이 경남 수비수 손과 얼굴에 맞은 것. VAR 끝에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바이오가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대전 이규로가 PK 직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골은 무효처리됐고 두번째 PK에서 바이오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막판 또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규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바이오가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지만 VAR 결과 이정문이 상대 수비수에게 반칙을 범해 골이 무효됐다.

두차례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한 대전은 결국 징크스를 깨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심판의 오심과 함께 조민국 감독대행의 용병술 실수가 아쉬울 수밖에 없게 됐다. PK를 실축한 바이오는 경기가 끝난 뒤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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