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령시의회 예산안 제안설명
2021년 예산안 7876억 원 편성..전년대비 10.3% 증가

김동일 보령시장이 25일 시의회에서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25일 시의회에서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25일 보령시의회를 찾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했다. 김 시장이 밝힌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0.3% 늘어난 7876억 원이다. 김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보령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연실에 안주해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는 조직은 토대된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더 나은 보령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경제도시 보령 ▲안전한 환경도시 ▲문화관광도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예산을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기”라며 “시는 조달청 나라장터 기준으로 1266건, 1114억원 공사를 발주해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년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은 물론 확대 개편한 일자리센터를 통해 일자리 수요와 공급 부조화를 해소하고, 만세보령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체계적인 일자리 발굴과 인성양성 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유치, 전통시장 재정비, 소상공인 지원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계속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CCTV설치,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 시스템 정비, 위험지구 개선사업, 가축질병 대응 등 예산 투입 현황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시장은 문화관광도시, 행복한 도시 만들기 예산안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행복한 보령,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보령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와 10만 시민, 시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내년도 재정여건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 등으로 재정 여력이 녹록치 않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구조 조정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8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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