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소공인집적지 방문, 현안 청취…‘강훈식의 경청’ 연속 간담회 첫 순서

강훈식 국회의원(가운데)이 24일 서울 문래동 문래소공인집적지를 찾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이 지난 24일 서울 문래동 문래소공인집적지를 찾아 소공인의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문래소공인집적지는 문래동과 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1300여개의 금속 가공 및 기계 제조 소공인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규모의 소공인 집적지다.

이날 강 의원은 문래동에서 ‘돌풍연마’라는 기계금속 가공업체와 절삭 공구류 전문기업 ‘현성툴테크’를 방문한 뒤 문래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서 제철 분야 소공인들과 업계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국회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돌풍연마 이충규 대표는 “상권이 점점 확장되며 향후 임대료 상승의 요인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현래 현성툴테크 대표는 “중국의 저가 제품에 맞서, 우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며 “노후화된 기계를 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 대기업들이 생산해놓았지만 수출하지 못한 기계들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문래소공인 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모습.

이 외에도 대표들은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 지원 ▲기술개발·마케팅 컨설팅 ▲협업 가능 대기업 매칭 등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경쟁력 있는 분야와 노하우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계 교체를 정부가 지원해 대기업과 소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등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소상인의 경우 지원, 교육 등 대책이 풍부하지만 소공인은 소상공인 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묻혀있다. 소상인 수준의 대책이 소공인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소공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중소상공인 단체 연속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다음 순서로 수제맥주협회, 지방의 서점협동조합, 지방벤처투자 관련자 등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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