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연설 통해 의지 표명…“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강조

25일 군정연설을 하고 있는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의 숙원사업인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신설에 대해 “올해 안 되면 내년에 꼭 신설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황 군수는 25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정연설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0년이 넘도록 삽교역이 신설되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까지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만약에 연말까지 해결이 안되면 내년도에 꼭 신설될 수 있도록 보다 더 적극 노력하겠다. 의원들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예산군이 충남도청과 도의회 소재지로써의 시 전환 문제는 군민 의견수렴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될 때 적극 추진하겠다”고 톤을 낮춰 대조를 이뤘다.

또 혁신도시 지정과 내포신도시 내 예산권역 활성화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황 군수는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내포신도시 내에 아파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정주생활권을 확보해 인구유입에 노력하겠다. 충남스포츠 센터, 충남 청소년 진흥원, 충남 인성학습원 건립도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군수는 올해를 돌아보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우수지자체 ▲충남 시군위임사무평가 군단위 1위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획득 ▲국·도비 2836억 원 확보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 군정운영에 대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문화관광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환경 조성 ▲정주환경 개선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황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군민편익과 안전을 위한 생활SOC 사업과 관광도시로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관광개발 분야 등에 좀 더 역점을 뒀다”며 “내년 한해도 저와 공직자 모두가 군민이 행복한 예산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예산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6498억 원)보다 862억 원(13.2%) 증가한 736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6391억 5200만 원, 특별회계는 392억 2000만 원, 기금은 57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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