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청·공감 대전세종충남 대토론회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지역에서 길을 찾다' 경청·공감 대전세종충남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가 한국판 뉴딜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허태정 시장은 25일 오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지역에서 길을 찾다' 경청·공감 대전·세종·충남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전은 디지털과 저탄소 사회로 빠르게 변해가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국판 뉴딜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해 대전형 뉴딜 100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충남북과 연대하고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대전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형 디지털 뉴딜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재창조해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ICT·AI,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도시로 구현할 계획"이라며 "그린뉴딜을 통해 전국 최초 상용화되는 트램 건설과 전기 수소차 등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으로 디지털과 그린을 융합한 스마트 그린시티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이 하나 돼 상생할 수 있는 초 광역적 협력 사업들도 적극 발굴해 충청권을 메갈로폴리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청권 시도지사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판 뉴딜이 반드시 성공해서 국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대전·세종·충남 상생협력 노력"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KBS 설립' 호소

이춘희 세종시장도 환영사에서 "대전세종충남이 하나의 지역생활권이 돼서 지역 뉴딜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상생 협력 차원에 대해서도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방역 현장 긴급점검으로 불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충남수소도시 조성 등 충남형 뉴딜의 대표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 부지사는 또 "충남은 KBS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재난주관방송국이기도 한 KBS방송국이 우리 충남에만 존재하지 않아 도민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 KBS방송국이 충남도에 설립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성원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판뉴딜 경청・공감 대전세종충남 대토론’은 26일까지 정책기획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K방역, 지역경제의 길을 찾다 ▲지역 기반 사회적 대화의 역할과 과제 ▲지역 뉴딜의 성공적 기반을 위한 사회적 대화 등을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