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서 24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A씨는 당진 16번(70대)으로 당진 2동 거주 내국인이다. A씨는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23일 오전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검사한 결과 24일 오전 11시 20분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라 천안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24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발생상황과 확진자 이동동선 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A씨는 10일 배낚시를 했으며, 11일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이 발현됐다. 시는 승선객 20여 명의 명단을 긴급히 확보해 확진자 발생여부를 파악했다. 그 결과 같은 배에 승선한 낚시객 한명이 21일 확진되었음을 확인했다. 동선한 낚시객 B씨는 서울 양천구 224번이며, A씨는 B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선한 나머지 낚시객은 음성으로 나왔다.

당진시는 확진자 발생 이후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해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와 방역소독 중에 있다.

김홍장 시장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는 또 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코로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코로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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