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종이팩 분리배출 앞장,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하고 기부

전만권 부시장이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환경부, 삼성전자(주), 대성자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환경부, 삼성전자(주), ㈜대성자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주)TSP총괄 천안·온양사업장이 내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한 종이팩을 별도 분리배출 및 회수하면 이를 화장지로 교환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종이팩을 폐지와 별도 분리배출한 후 대성자원에 인계하고, 대성자원은 종이팩을 회수해 사회공헌에 필요한 화장지를 구매·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종이팩 분리배출 및 보관물품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종이팩을 분리배출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 종이팩으로 교환한 화장지를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이 실천되면 연간 7톤 이상의 종이팩이 회수되고, 이에 따라 교환․기부되는 화장지도 약 3,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섞여 배출되는 등 분리배출·회수체계 미비로 인해 다른 포장재 보다 회수 및 재활용률 약 17.3%로 저조한 실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장 종이팩 수거를 활성화해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만권 부시장은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사례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내 많은 기업의 종이팩 분리배출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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