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전국 청소년들의 과학의 갈증 해소 앞장

최근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린 "제24회 순천향 청소년과학캠프"에서 이용석 생명시스템학과 교수의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분석’을 주제로 진행한 줌(Zoom)강의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에게 ‘실’과 같은 DNA가 연줄을 감는 얼레와 비슷한 단백질인 히스톤 단백질에 감겨져 있고, 히스톤 단백질에 단단하게 감겨져서 염색체를 이루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전국에서 몰린 총 3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제24회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가 성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 주말을 이용해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청소년 과학캠프는 250명 규모로 진행하려던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지원자들로 인해 오전 176명이 오후에는 174명이 각각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이중에는 오전과 오후에 잇따라 참여한 중복 수강자도 169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로써 총 24회를 맞은 ‘2020년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는 지난해 실험실습 중심이었던 캠프운영 방식과는 다르게 ZOOM 화상강의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이론 중심의 ‘나눔 Science Talks’를 진행했다. 

오전, 오후로 나눠 총 2회에 걸쳐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자율 선택한 가운데 온라인 ZOOM으로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렸다. 

이번 청소년 과학캠프는 ‘나눔 Science Talks’를 주제로 10개의 다양한 강좌가 소개됐다.

▲위기에 처한 지구, 종말을 맞을 것인가(장봉기 환경보건학과 교수), ▲농도에 대한 이해와 알코올의 정량분석(오주원 화학과 교수), ▲맛의 원리와 미각력(김소영 식품영양학과 교수), ▲우유 속 신비한 과학 이야기(문세훈 식품영양학과 교수),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이종화 환경보건학과 교수), ▲아파야 산다(김완종 생명시스템학과 교수),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분석(이용석 생명시스템학과 교수), ▲첨단 장비를 이용한 신체 움직임 분석(우상연 스포츠과학과 교수), ▲생활체육의 필요성(엄진종 사회체육학과 교수), ▲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김철현 스포츠의학과 교수) 등이다.      

특히, 이용석 생명시스템학과 교수는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분석’을 주제로 진행한 줌(Zoom) 강의를 통해 세포의 핵속에 존재하고 있는 평소에 다뤄보지 못한 DNA분석에 대해 체계적인 강의를 들려줌으로써 학생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장봉기 자연과학대학장은 “매년 전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로 인해 청소년 과학캠프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참가자의 열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참가자 수의 증가를 볼 때 과학에 대한 갈증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높이에 맞는 과학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열기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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