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공식 발언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생한 의원 막말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생한 의원 막말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24일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생한 의원 막말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관련기사: 11월 20일자 민주당 충남도당, 막말 도의원 징계절차 착수 등>

김 의장은 이날 324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의회가 이번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일부 과정에서 도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충남도의회 의장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옹기를 빚어서 구울 때, 너무 센 불에 구우면 깨져버리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 구우면 물이 새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구워야 비로소 좋은 옹기가 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도민은 물론 공직자와 적극 소통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집행부에서도 도민께서 의회에 부여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김 의장 발언은 이유를 불문하고 의장으로서 막말 발언 논란에 공식 사과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집행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언급한 것은 막말 논란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는 부실한 행감 자료 제출과 불성실한 답변태도에 일침을 가했다는 평가다.

앞서 김 의장은 막말 논란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언론보도 내용을 동료의원들과 공유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바 있다.

김 의장은 또 대입수능과 관련해 교육청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키도 했다. 그는 “수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수험생 확진과 관련해 거점 병원과 병상 확보는 물론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확보, 시험장 소독 등 수능 방역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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