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호 인력 세종시 88·89번 확진, 전원 검사
"외부 동선 없어, 충남도와 추가 역학 조사 중"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청 전경.

충남 공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 13명 중 환자는 10명, 간병인은 3명이다.

시는 지난 23일 이곳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세종시 88·89번 확진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 등 총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88번 확진자는 세종시 한 학교 보건 강사로도 근무 중이다. 

이들 2명 확진자는 각각 지난 18일과 21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중 환자 7명은 2병동, 3명은 3병동에 머물렀고, 간병인 3명은 2병동에서 근무했다. 추가 확진자 13명의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종사자와 환자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또는 타 시설 전원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코호트 격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접촉자 관리방법을 포함해 이동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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