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관계자들과 2차 회의 개최…방역수칙 준수 홍보 현수막 게재 완료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산업단지 코로나19 대응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안시가 산업단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산업단지 관계자들과의 1차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홍보 현수막을 게재하자는 제안에 따라 12개 산업단지에 44개 현수막을 걸었으며,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어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 19일에는 제3일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잇따른 확진자가 발생하자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주재로 전만권 부시장, 천안시 의사협회회장,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보건팀장, 서북구  보건소장, 관내 산업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진자 발생현황 공유 및 기업체별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재차 점검했으며, 산업단지별 대응사례에 이어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기업체는 접촉자뿐만 아니라 천안 내 340여명 등 전국 59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해 확산을 최소화했다.

24일부터는 집단감염 방지와 방역 취약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11개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조기에 확진자를 발굴하고 감염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구청에서 산업단지 내 휴게실과 식당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및 단속에 나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시 기업체 휴업조치가 이뤄지면서 기업에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홍보에 적극 나서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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