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홍성군의회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
2021년 예산안 7728억 원 편성..전년대비 8%증가

김석환 홍성군수가 23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23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23일 홍성군의회를 찾아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했다. 김 군수가 발표한 홍성군 내년 예산은 7728억 원 규모다. 김 군수는 내년 군정을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1년 군정은 혁신과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힘찬도약 희망홍성’을 실현해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가 먼저 꺼내든 주요시책은 ‘시 전환 추진과 지역균형발전’이다. 그는 “충남도청 수부도시 위상 제고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 전환은 군민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전환은 김 군수의 제1공약이기도 하다.

이어 “충남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청사 건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서해선 복선전철 수도권 직결,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등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선 “홍성·광천읍, 서부면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다온지구 새뜰마을사업, 남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에 5년 간 45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다양한 소규모 성장거점 구축과 농촌재생사업을 추진해 농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투자유치,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우량기업을 지속 유치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연계해 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반산단 추가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김 군수는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육성 ▲쾌적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 ▲사각지대 없는 군민중심 보건복지 ▲경쟁력 있는 다기능 농어업육성 ▲행정혁신과 신뢰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확고한 코로나방역 토대위에 빠른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을 운용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가시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홍성군 총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6363억원, 특별회계 623억 원, 기금 742억 원으로 총 7728억 원이다. 이는 올해 7153억 원보다 8%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 투자내용을 보면 지역경제 1220억 원, 문화관광 365억 원, 보건복지 2948억 원, 행복농촌 1238억 원, 참여군정 195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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