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부터 식용·약용식물로 주목받고 있는 산사나무를 활용한 재배단지와 교육·체험장을 조성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림청 2021년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장평가, 사업계획서 발표 등의 공모 과정을 거쳐 세종과 전남 해남 2곳이 선정됐다.

산사나무는 묘목과 생과, 꿀을 이용한 차와 술, 잼, 의약품, 화제품, 건강식품 등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식용·약용작물로 꼽힌다.

신품종 재배단지 사업예정지는 장군면 봉안리 산지 일원으로 6㏊ 면적에 조성된다.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산사나무·구절초 재배단지와 교육·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 생산·판매, 운영의 권한을 부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식용·약용식물로 각광받는 산사나무를 활용해 생산·판매, 제조·가공, 체험·교육까지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 산림분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