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산 108번~112번 확진자 추가…천안까지 확진자 총 14명 발생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 친구모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자료사진]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20일 충남도와 천안·아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문대 친구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이날 확진된 환자는 천안 405~406번, 아산 108번~112번 확진자로, 지난 주말(13~14일) 대천해수욕장 야유회를 다녀왔거나 다녀온 학생들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선문대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앞서 19일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여학생 4명과 남학생 1명 등 5명(천안 394번~398번)이 천안시 보건소 등에서 확진을 받으면서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전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388번 확진자와 같은 기숙사에 거주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대천해수욕장 야유회를 함께 다녀온 사이였다. 다만 이들의 실거주지는 경기도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같은 학교 학생이 아산 10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6명은 같은 층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학측은 해당 층에 거주하는 70명을 코호트격리 수준으로 조치했다.

또 아산시보건소는 대학 캠퍼스 내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이날 보건소 직원 35명을 긴급투입해 기숙사 입주 학생 등 관련자 21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확진된 천안 407번(40대‧충남 75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402번(40대‧충남 743번)의 가족이며, 해외에서 입국한 아산 107번(30대‧충남 749번)은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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