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18억원 투입, 2022년말 완공 계획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동구 가양동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과 함께 ‘사회적경제 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4월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아 동구 가양동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18억 원을 투입해 동구 가양동 일원에 사회적경제 하이브 공간, 사회적경제 에듀센터, 이노베이션 팹랩, 주민 친화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공공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내달 실시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행정·경제적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대학인 한남대학교는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에 선정돼 사회적경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과 ‘성장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성규 시민공동체국장은 "대전시가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소비도시인 대전에 윤리적 소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단체와 종교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소비 전환 공유가 큰 숙제"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국비로 일자리 창출 사업, 금융 지원, 사회 보험료, 사업 개발비, 판로개척 등을 돕고, 시비를 활용해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에는 986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약 1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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