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서 설계비 127억 원 추가 반영 건의
국회 예결특위 위원 만나 '적극 협조' 요청

이춘희 세종시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전액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의 면담 모습.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전액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의 면담 모습.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 심의를 앞두고 국비 반영을 재차 요청했다. 

이 시장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어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임호선·엄태영 충청권 담당 예결소위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박 의장, 이 대표와 국회사무처 세종의사당 건립 TF가 내놓은 계획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건립 규모와 이전 부지, 예산 규모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가치를 강조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는 기존 20억 원에서 크게 증액돼 127억 원 전액이 반영된 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위원회는 증액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시는 이 예산이 확보되면, 연말 정기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법 개정 등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설계비가 증액되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시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적극 공조를 통해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추가 주요 현안으로 ▲조치원 우회도로(32억)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50억) ▲세종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129억)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육성(1252억) ▲하수관로 정비(30억) ▲한국수목원관리원 지원(40억)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36억) ▲광역도시계획 수립(14억)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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