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용량 5만 톤···수혜면적 30ha
태안 ‘동해저수지 준공식’이 16일 원북면 동해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회, 지역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은 상습 가뭄지구인 원북면 동해리 주민들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총 2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7월부터 ‘동해저수지 신설사업(조성면적 4만 1000㎡, 유효저수량 5만 톤)’을 진행했다. 또한 ‘동해지구 송수관로 설치공사(송수관로 2.71km 매설, 양수장 1곳)’도 함께 추진했다. 이로써 약 30ha의 농경지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가한 한 농민은 “매년 가뭄 때문에 농사짓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저수지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는 물 걱정 없이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그동안 원북면 동해지구는 지하수가 부족하고 농업용수 공급시설이 없어 ‘가뭄피해 상습지역’으로 분류·관리됐으나, 이번 ‘동해저수지’ 준공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