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마을 만들기·커뮤니티케어 등 벤치마킹 이어져

13일 청양군을 방문한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들이 사업설명을 보고받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새로운 마을 만들기 등 청양군의 주요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청양 따르면, 이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예산군 관계자들이 청양을 찾았다.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을 비롯한 직원 8명은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의 방향설정을 위해 ▲청양읍주민자치회의 ‘장난감 은행’ ▲군의 새로운 마을 만들기를 위한 ‘함께 이음’ 사업을 주목했다.

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지난달 완공된 남양면행복나눔터를 방문, 문화․복지 복합시설을 견학하면서 공동체 회복과 주민소통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다.

청양읍 장난감 은행은 지난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고, 함께 이음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2019년 우수사례로 선정한 정책이다.

자치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청양군은 현재 상향식 주민자치와 새로운 마을 만들기를 선도하면서 농촌형 공동체 정책 모델을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견학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 융복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예산군 주민복지과 직원과 사회단체 관계자 14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군은 통합돌봄사업 내용과 추진현황, 지역케어회의 운영 및 민관서비스 연계,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방문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통합돌봄사업 성과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면서 “농촌지역 표준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과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지자체로 선정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나서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관심은 오는 19일 부산시 서구 관계자들의 방문 예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합돌봄사업과 안전 먹거리 종합정책(푸드 플랜),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신활력플러스사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청양을 다녀간 지자체는 지금까지 60여 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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