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당진제철소 4천여 명 전국집회 예고

19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4000명의 전국금속노동조합원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당진상공회의소가 집회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했다.

당진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및 경기침체로 당진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도산과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며 “불안감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여행 및 숙박업계, 요식업 등 경기가 얼어붙어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당진에서 모이는 대규모 집회의 개최 소식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당진상의는 “서해안 관광도시인 당진시의 이미지 손상 및 회복중인 지역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9일 개최하려는 집회를 즉각 중단하고, 현대제철 및 협력사들과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동조합은 단체교섭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모든 문제를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함으로써 당진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진상의는 당진시에도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시민안전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엄정한 행정력을 가동해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넘어 대규모 집회 자제 촉구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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