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11일 결성면 성남리 일원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병임 군 환경과장은 이날 홍성읍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축분뇨로 오염된 하천과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까지 300억 원 사업비를 투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결성면 성남리 81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시설은 하루 평균 가축분뇨 170톤과 음식물 폐기물 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분뇨 및 폐기물은 바이오가스화, 액비화,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군은 홍성축협과 함께 이 사업은 추진, 지난해 8월 사업대상지 공모를 거쳐 성남리로 대상지를 정했다.
군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와 사업계획서를 금강유역 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악취와 폐수 무단방류 관련 환경문제 예방은 물론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전력생산, 액비화, 퇴비화로 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