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반려동물 문화 간담회 개최
“주민 갈등 해소, 유기동물 보호·입양 유도 필요”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4일 동물보호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전동면 소재 유기동물보호센터 방문 후 찍은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세종시의회)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4일 동물보호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전동면 소재 유기동물보호센터 방문 후 찍은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세종시의회)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있는 세종시에 유기동물 보호·입양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의원(지역구 도담‧어진동)은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반려동물 문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관계 공무원을 포함해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기동물 보호, 주민 간 갈등 해소 방안 마련 필요성에 공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전동면 소재 유기동물보호센터(민간위탁) 찾아 보호시설 현황을 살폈다. 

주요 제안 사업은 ▲세종시 예산 지원을 동반한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아파트 소장과 각 동 대표 등 아파트입주자 대표를 중심으로 한 유기동물 인식 개선 교육 확대 ▲시민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방안 강구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한 유기동물 보호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아파트 승강기 등 공공 매체를 활용한 반려동물 문화 개선 홍보사업 등이다. 

이순열 의원은 “유기동물 포획부터 보호, 입양에 이르는 체계적인 구조를 만들어 주민 간 갈등 해소에 노력하고, 인간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보조금 사업으로 반려동물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농업축산과 이광태 과장은 “민간 네트워크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유기동물 보호 기간을 늘리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전담 수행기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적정 부지 선정,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정을 거쳐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6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 반려동물 문화 개선, 유기동물 보호 체계에 대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