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천안서 5명 추가, 총 27명…현대차 직원 포함, 일부 생산라인 중지

3일 오전 현대자동차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이 중지됐다. [자료사진]

충남 아산시 50대 남성 A씨(아산 60번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현대자동차 직원까지 포함돼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직원 B씨(천안 287번)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방역, 역학조사와 함께 엔진부 생산라인 가동을 정지 후 대기 중이다.

이날 천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지난 30일 천안시 신방동의 식당(N포차)을 부서 동료 4명과 함께 방문했다. 이곳은 A씨가 다녀간 곳으로, 이와 관련 1일 재난안전문자를 받은 B씨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함께 방문한 동료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아산공장 관계자는 "자체 추가 방역과 함께 자체 역학조사 및 보건소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완성차 생산라인은 정상가동 중이며 엔진라인 중단에 따른 완성차 생산라인 영향 여부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간밤에 천안에서는 N포차 직원과 접촉자 등 A씨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5명(천안 285번~ 289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A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한편, 아산시는 지표환자인 A씨의 감염 경로 파악과 추가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60번 확진자의 동선을 모두 확인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면서 “60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이와 관련된 61~65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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