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서울대-동국대 업무협약 체결
기초단체 전국 최초···해양치유산업 선도

태안군-서울대-동국대가 2일 서울대에서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가세로 태안군수, 노동연 서울대연구부총장, 김관규 동국대 연구부총장.
태안군-서울대-동국대가 2일 서울대에서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가세로 태안군수, 노동연 서울대연구부총장, 김관규 동국대 연구부총장.

태안군이 서울대·동국대와 손잡고 미래 국가전략사업을 주도할 ‘인공지능집적단지(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를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2일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 오세정 서울대 총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태안군-서울대-동국대 3개 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 기술혁신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제품·서비스 창출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과기부 플래그십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에 전국의 유수 대학·연구기관·광역, 기초자치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원한 결과 2019년 4월 태안군-서울대-동국대가 과제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서울대-동국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loT) 기술 및 시스템 구축기술 등의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 및 공동연구 기반 조성에 함께 나선다.

이를 위해 태안군은 ▲연구센터시설 제공 ▲우수 연구인력 초빙 위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 추진 위한 전반적인 행정 관리를 맡는다.

서울대학교는 사회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태안에 특화된 연구를 기획·실행하고, 지역개발계획을 작성함과 동시에 태안군이 설립할 국제적 해양휴양형 연구단지의 비전을 제시·관리한다.

동국대학교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인공지능요소기술 개발 및 적용 ▲교육생 모집 및 관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강사 배정 ▲참여기관 수요조사 및 프로젝트 기술조사 ▲채용연계를 위한 지원 등을 수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태안군인공지능연구센터 추진단’을 주축으로 세웠다. 군은 앞으로 과기부의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 충남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과 함께 태안 미래 백년의 주요 동력이 될 ‘신해양광개토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해양치유·보건·의료 분야(해양치유단지 조성) ▲해양스포츠·관광 분야(해양레저스포츠 관련 핵심 기술보유 우수기업 유치) ▲스마트 농·축·수산 분야(스마트팜·양식장) ▲에너지환경분야(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 기술 고도화) 등을 서울대, 동국대 연구인력과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서울대·동국대와 적극 협력해 태안을 인공지능(AI) 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형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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